고양이의 비밀

어느 날, 주인과 고양이가 함께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TV 화면에는 고양이 관련 광고가 나왔다. 주인은 흥미롭게 말했다. “고양이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걸 보니, 이 광고도 고양이들이 만든 거겠지?” 고양이는 잠시 침묵하다가 대답했다. “아니, 주인님. 이 광고는 인간들이 만든 거예요. 고양이들은 TV를 보지 않거든요.” 주인이 놀라서 물었다. “그럼 왜 너는 TV를 보는데?” 고양이는 뾰로통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건 글자 읽는 법을 배우기 전에, 인간들이 도대체 뭐하는지 이해하려고 공부하고 있는 중이에요!” 주인은 어리둥절했다. “고양이가 공부한다고?” 그러자 고양이는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죠! 제가 제일 엉뚱한 짓을 맨날 하니까, 나중에 제대로 제어해 보려는 거예요.” 주인은 그 말을 듣고 웃음을 터트렸다. “너무 똑똑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고양이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그렇죠! 인간들이랑 달리, 저는 반전의 달인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