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과 쇠사슬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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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뱀이 숲속에서 길을 잃었다. 주변을 돌아보니, 뱀은 깊은 숲속에 갇혀 있었다. “이럴 수가! 나는 어떻게 나가지?” 뱀은 고민에 빠졌다. 그런데 그때 쇠사슬이 땅에 널브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걸로 나가면 좋겠다!” 뱀은 쇠사슬을 이리저리 얽어서 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멋진 출구가 만들어졌다. 뱀은 기뻐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래서 내가 뱀인 거야! 누가 쇠사슬로 나를 가둘 수 있다고 생각했겠어?” 자랑스럽게 시위를 펼친 뱀은 출구를 향해 나가려 했다. 그런데 하필 그 순간, 지나가던 다른 동물이 쇠사슬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뱀은 그 모습을 보고 실망하며 말했다. "내가 그렇게 만든 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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