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함2척, 대만해협 통과…中 동부전구 즉각 반발
작성자 태훈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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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미사일 순양함 두 척이 28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4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대적인 사상 최대 대만 봉쇄 군사 훈련을 벌인 이후 미 군함이 대만해협이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대만해협을 자국 수역화하려는 중국과 “대만해협은 국제수역”이라며 이를 거부하는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미사일 순양함 앤티텀(CG-54), 챈슬러스빌(CG-62) 두 척이 대만해협 국제수역에서 작전 수행 중”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기 위한 미국 의지와 국제법상 허용된 곳 어디서든 미국은 비행하고 항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작전”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8~12시간 동안 진행됐다.미군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에는 한 달에 한 번꼴로 함정이 대만해협을 지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하지만 이번 작전은 중국 군함과 군용기가 지속적으로 중국과 대만 간 실질적 경계선인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으면서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즉각 반발했다. 이날 오후 동부전구 스이(施毅) 대변인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순양함 두 척이 대만해협을 항해하면서 공개적으로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 동부전구는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도 좌절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관차저왕은 “2012년 이후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100회 가까이 지나갔다”면서 “이를 통해 중국에 도발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을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고 대만 해상 사방에서 탄도미사일, 장거리 로켓포를 발사하는 등 실탄 사격 훈련을 벌였다. 이날 미 순양함의 대만 해협 통과 이틀 전인 26일에도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군용기 35대와 군함 8척을 동원해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 시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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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2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현지 주요 싱크탱크 소장급 전문가들과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외교부 제공)(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몽골의 주요 싱크탱크 소장급 전문가들에게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다.외교부에 따르면 몽골을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현지 싱크탱크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박 장관은 또 "한·몽골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해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 강화와 보건·환경 등 신흥안보 분야에서도 협력해가자"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몽골이 남북한 모두에 상주 공관을 둔 국가들과 우리 외교부 간 협의체인 '평화클럽'의 핵심국가라면서 "민간 차원에서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견인하는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몽골 측 인사들은 "북한 핵 문제를 마음 졸이며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 몽골 싱크탱크 인사들은 민간 차원에서도 북한과의 '트랙2 대화'(민간 대화 채널) 추진 등 노력해가겠다고 화답했다.아울러 몽골 측 인사들은 "자원부국인 몽골이 디지털 기술 선두주자인 한국과 협력해 향후 전략적으로 상호 경제발전을 이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엔 몽골 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 연구소인 전략연구소 부소장과 국제안보센터장, 국가안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울란바토로 도착 뒤 첫 일정으로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 뒤엔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몽골 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장을 방문하고 현지 교민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2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현지 주요 싱크탱크 소장급 전문가들과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외교부 제공)(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몽골의 주요 싱크탱크 소장급 전문가들에게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다.외교부에 따르면 몽골을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현지 싱크탱크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박 장관은 또 "한·몽골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해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 강화와 보건·환경 등 신흥안보 분야에서도 협력해가자"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몽골이 남북한 모두에 상주 공관을 둔 국가들과 우리 외교부 간 협의체인 '평화클럽'의 핵심국가라면서 "민간 차원에서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견인하는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몽골 측 인사들은 "북한 핵 문제를 마음 졸이며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 몽골 싱크탱크 인사들은 민간 차원에서도 북한과의 '트랙2 대화'(민간 대화 채널) 추진 등 노력해가겠다고 화답했다.아울러 몽골 측 인사들은 "자원부국인 몽골이 디지털 기술 선두주자인 한국과 협력해 향후 전략적으로 상호 경제발전을 이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엔 몽골 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 연구소인 전략연구소 부소장과 국제안보센터장, 국가안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울란바토로 도착 뒤 첫 일정으로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 뒤엔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몽골 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장을 방문하고 현지 교민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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