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아이씨에이치, 동시 수요예측… 흥행 승자는?
작성자 태훈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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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에이프릴바이오와 2차전기 기업 아이씨에이치(ICH)가 나란히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하면서 흥행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사진=이미지투데이에이프릴바이오와 아이씨에이치(ICH)가 나란히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 아이씨에이치는 이날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이프릴바이오는 총 162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가격은 2만~2만3000원이다. 목표 시가총액은 2170억~250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오는 19~20일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8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SAFA)을 보유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암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덴마크계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에 SAFA 플랫폼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APB-A1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약 5400억원 규모(로열티 제외)로 국내 비상장 바이오텍 중에서 가장 큰 금액이다.같은기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기업 ICH의 희망 공모가는 3만4000~4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공모 주식 중 신주 물량 비중은 87%, 구주 매출은 13%다.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오는 19~20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ICH는 제조관련 독자기술인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 확보로 기초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384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9%, 113%가량 증가했다.2019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적용해 IT기기에 탑재되는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아이씨에이치는 해당 기술을 통해 기존 제조 공정을 50% 이상 줄였고, 발생하는 폐기물도 감축해 친환경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ICH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 발행 90%(103만5000주), 구주 매출 10%(14만5000주)로 주식을 배정한다. 상장 후 김영훈 ICH 대표 지분은 48.92%로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해 상장 후 36개월의 보호예수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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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7일 한 탈북 어민이 안대를 쓰고 포승줄에 묶인 채 판문점에 앉아 있다. [사진 통일부]사진은 판문점 내 대기실에 검은색과 푸른색 점퍼를 입은 두 어민이 포박된 채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시 국가안보실은 북송을 위해 경찰특공대원 8명을 동원했다. 어민들이 자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지만 이때부터 물리적인 저항에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귀순 어민은 경찰의 손에 양팔이 붙잡힌 채 군사분계선으로 끌려갔다. 푸른 점퍼를 입은 어민은 체념한 듯 고개를 숙이고 제 발로 걸어갔지만, 검은 점퍼를 입은 어민은 북송되지 않으려고 눈에 띄게 저항하는 모습이었다.탈북어민, 군사분계선 앞에서 무릎 꿇은 채바닥 쳤다
각각 검은 외투와 푸른 점퍼 차림의 북한 어민이 판문점에서 관계자에게 둘러싸여 이동하고 있다. [사진 통일부]군사분계선 바로 앞에서 안대를 벗기자 이들은 그때서야 북송 사실을 직감한 듯 끌려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쳤다. 당시 상황에 정통한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는 “판문점 인근에서 어민들의 안대를 풀자 한 명은 깜짝 놀란 듯 붙잡힌 팔을 빼기 위해 고성을 지르며 반항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한 명은 무릎을 꿇은 채 바닥을 쳤다”고 전했다. 한 명은 발버둥치다 판문점 건물 앞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관계자 일곱 명이 달려들어 그를 일으켜 세웠다.
탈북 어민이 강제 송환에 저항하다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관계자 일곱 명이 그를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사진 통일부]결국 군사분계선 앞까지 끌려온 북한 어민들은 바로 앞에서 손을 내밀고 있는 북한 군인들에게 인계됐다. 군사분계선의 폭 50㎝, 높이 5㎝짜리 콘크리트 연석 위에 한 발만 걸친 채 끌려가지 않기 위해 몸통을 뒤로 빼고 버티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탈북 어민이 군사분계선에서 북한군에게 넘겨지기 직전의 모습. [사진 통일부]이날 통일부는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통상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 송환 시 기록 차원에서 사진을 촬영해 왔다”며 “국회의 요구에 따라 사진을 제출했고, 기자단에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날 조중훈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으로 넘겨졌을 경우 받게 될 여러 피해를 고려하면 탈북 어민의 북송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관계자들이 북송에 저항하는 북한 어민의 양팔을 잡고 군사분계선 쪽으로 끌고가고 있다. [사진 통일부]당시 북한 어민 두 명은 나포 당시부터 “귀순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전 진행됐던 북한 어민 나포작전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는 12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그해 11월 2일 해군 함정이 나포한 북한 어선에 올라 임검하는 과정에서 북한 어민 2명이 구두로 분명하게 ‘남측에 귀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인사들은 이들이 불과 닷새 만에 북한으로 추방된 사실을 언론 보도로 접하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나포작전에 투입됐던 요원들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당연히 적법한 귀순 절차를 거쳐 한국에 정착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두 어민은 11월 2일 나포 뒤 진행된 조사에서도 자필로 귀순 의향서도 작성했다. 하지만 당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등이 11월 5일 북한에 북송 의사를 통보했다. 이날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국 답방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
2019년 11월 7일 한 탈북 어민이 안대를 쓰고 포승줄에 묶인 채 판문점에 앉아 있다. [사진 통일부]사진은 판문점 내 대기실에 검은색과 푸른색 점퍼를 입은 두 어민이 포박된 채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시 국가안보실은 북송을 위해 경찰특공대원 8명을 동원했다. 어민들이 자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지만 이때부터 물리적인 저항에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귀순 어민은 경찰의 손에 양팔이 붙잡힌 채 군사분계선으로 끌려갔다. 푸른 점퍼를 입은 어민은 체념한 듯 고개를 숙이고 제 발로 걸어갔지만, 검은 점퍼를 입은 어민은 북송되지 않으려고 눈에 띄게 저항하는 모습이었다.탈북어민, 군사분계선 앞에서 무릎 꿇은 채바닥 쳤다
각각 검은 외투와 푸른 점퍼 차림의 북한 어민이 판문점에서 관계자에게 둘러싸여 이동하고 있다. [사진 통일부]군사분계선 바로 앞에서 안대를 벗기자 이들은 그때서야 북송 사실을 직감한 듯 끌려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쳤다. 당시 상황에 정통한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는 “판문점 인근에서 어민들의 안대를 풀자 한 명은 깜짝 놀란 듯 붙잡힌 팔을 빼기 위해 고성을 지르며 반항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한 명은 무릎을 꿇은 채 바닥을 쳤다”고 전했다. 한 명은 발버둥치다 판문점 건물 앞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관계자 일곱 명이 달려들어 그를 일으켜 세웠다.
탈북 어민이 강제 송환에 저항하다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관계자 일곱 명이 그를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사진 통일부]결국 군사분계선 앞까지 끌려온 북한 어민들은 바로 앞에서 손을 내밀고 있는 북한 군인들에게 인계됐다. 군사분계선의 폭 50㎝, 높이 5㎝짜리 콘크리트 연석 위에 한 발만 걸친 채 끌려가지 않기 위해 몸통을 뒤로 빼고 버티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탈북 어민이 군사분계선에서 북한군에게 넘겨지기 직전의 모습. [사진 통일부]이날 통일부는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통상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 송환 시 기록 차원에서 사진을 촬영해 왔다”며 “국회의 요구에 따라 사진을 제출했고, 기자단에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날 조중훈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으로 넘겨졌을 경우 받게 될 여러 피해를 고려하면 탈북 어민의 북송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관계자들이 북송에 저항하는 북한 어민의 양팔을 잡고 군사분계선 쪽으로 끌고가고 있다. [사진 통일부]당시 북한 어민 두 명은 나포 당시부터 “귀순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전 진행됐던 북한 어민 나포작전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는 12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그해 11월 2일 해군 함정이 나포한 북한 어선에 올라 임검하는 과정에서 북한 어민 2명이 구두로 분명하게 ‘남측에 귀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인사들은 이들이 불과 닷새 만에 북한으로 추방된 사실을 언론 보도로 접하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나포작전에 투입됐던 요원들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당연히 적법한 귀순 절차를 거쳐 한국에 정착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두 어민은 11월 2일 나포 뒤 진행된 조사에서도 자필로 귀순 의향서도 작성했다. 하지만 당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등이 11월 5일 북한에 북송 의사를 통보했다. 이날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국 답방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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