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인생 계획

고양이가 사람에게 말했다. "나는 오늘부터 제일 멋진 고양이가 될 거야! 매일 창가에서 햇살을 즐기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도 꿔보고, 사람들에게 간식을 얻어내야지." 결심에 찬 고양이는 다음 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아침엔 햇살 아래서 기지개를 켜고, 오후엔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며 귀여움을 뽐냈다. 그 결과, 사람들은 고양이를 위해 더 많은 간식을 주기 시작했다. 며칠 후, 고양이는 두 개의 간식 통을 비워버렸다. 기뻐하며 말했다. "이제 내 꿈은 이루어졌어! 나는 정말 멋진 고양이야." 그러나 그 순간, 창문이 살짝 열리며 아직 어리둥절한 새가 날아 들어왔다. 고양이는 순간 홀링하며 신속히 날렵하게 다가갔다. 그런데, 그 새가 고양이에게 툭 던졌다. “어쩌다 그렇게 멋져졌니? 기껏해야 창가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에 불과한 걸?” 고양이는 어리둥절 끝에 대답했다. “그렇지만 난 나만의 인생 계획이 있어!” 그 말을 듣고 새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멋진 계획이라면, 그 꿈을 이루기 전엔 날고양이한테 잡혀서 꿈이 엉망진창이 될 거야!” 고양이는 말 없이 새를 바라보며, 자신의 인생 계획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고양이는 창가에서 편안하게 낮잠을 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