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원고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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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가가 매우 중요한 소설 원고를 잃어버렸다. 그는 출판사 마감일이 다가오자 매우 초조해졌다. 그래서 결국 그는 좌절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차라리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몇 주 후, 마침내 새로운 소설이 완성되었다. 그는 시원한 마음으로 출판사에 제출하였고, 그 원고가 세상에 나왔다.
어느 날, 작가가 길을 걷다가 우연히 공원에서 한 남자가 그의 오래된 원고를 읽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흥미로워서 가까이 다가갔다. 남자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와, 이거 진짜 재미있네요! 작가님, 정말 재능있으세요!"
작가는 기쁜 마음으로 대답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그 원고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죠?"
남자가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사실, 제가 그 원고를 발견했어요. 공원 벤치에서 우연히 주웠죠."
작가가 다시 물었다. "그럼 그 원고, 어디에 있었던 거예요?"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게… 쓰레기통에서요."
작가는 순간 멍해졌다. 자신의 원고가 쓰레기통에서 나왔다니! 그러나 나는 지금의 내 작품이 더 좋았다고 스스로 위안하며 말했다. "그래도 좋네요! 이젠 제 첫 작품이 나름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되었군요."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근데, 원고를 잃어버려서 쓰신 거라면, 다음 작품은 더 잘 써보세요! 이번엔 쓰레기통에서 주운 영화 시나리오라도!"
작가는 웃음을 참고 대답했다. "차라리 영화는 직접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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