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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반란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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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양이가 주인의 스마트폰에서 '고양이의 일상'이라는 앱을 다운로드했다. 이 앱은 모든 고양이가 평소에 하고 싶은 일을 해볼 수 있는 가상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양이는 앱에 들어가자마자 거울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여유롭게 몇 시간 동안 햇볕 아래에서 naps(낮잠)을 즐겼다. 흥미로운 점은, 고양이는 주인이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주인은 매우 바쁘게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고, 고양이는 그 때 주인이 자신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없다는 사실에 매우 뿌듯해했다. 하지만 앱이 종료되고 나자, 집은 고요해졌다. 고양이는 주인이 '일상'을 무시하고 출근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고양이는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창가에 앉아 대담하게 바깥세상을 구경하던 중, 갑자기 옆집의 강아지가 짖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 주인을 대신해 집을 지켜야겠다!" 하고 고양이는 생각했다. 결국, 고양이는 주인의 '일상'을 다시 지켜보게 되었고, 강아지에게 가만히 있지 말고 함께 놀자고 소리쳤다. 하지만 강아지는 고양이의 행동에 놀라서 도망쳤고, 고양이는 혼자서 뜻밖의 '반란'을 꿈꾸게 되었다. 결국 고양이는 자신의 일상이 가장 재미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고양이는 매일 앱을 통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것보다, 안락하고 안전한 집에서 주인과 함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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