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일기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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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사님이 나를 위해 특별한 간식을 사왔다. 하지만 그 간식이 뭔지 궁금해서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집사님이 주방에서 그 간식을 꺼내는 순간! 나의 호기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나는 재빠르게 다가가서 그 간식을 탈취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잽싸게 고양이의 날렵함을 발휘해 주방으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집사님은 나를 보고 "안 돼! 이건 너를 위해 사온 게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잠시 멈칫하던 나는 눈치를 채고 "이게 무슨 소리야? 잘못된 정보인걸?"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사실 그 듣기 싫은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작은 개, 내 친구 맥스였다. 그는 나보다 먼저 간식을 탐내고 있었으나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배가 고프다고 짖어댔다. 결국, 두 마리의 애완동물이 간식을 두고 대결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렇게 잠시 후, 집사님은 맥스에게 다가가서 간식을 주었고, 나는 실망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집사님은 큰 상자를 끌어오고 "이건 너희 둘을 위해서야!"라며 박스를 열었다. 그 안에는 두꺼운 담요와 온갖 장난감들이 가득했다.
나는 이미 전투에서 패한 기분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한 가지 결론을 내렸다. "간식보다 더 좋은 건 동물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것." 그렇게 나와 맥스는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집사님은 웃음이 났다. 결국 위기는 기회로 변했음은 우리 모두 아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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