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한 마리 고양이가 자신이 인간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나는 고양이가 아니라 사장님! 이제부터 나를 '사장 고양이'라고 불러라!" 집안의 모든 사람이 웃으며 “넌 단지 고양이야!”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파리 한 마리를 사냥하더니, "봐라! 이건 급여 인상이야!"라고 외쳤다. 그리고 계속해서 높은 곳에 있는 물건들을 깨뜨리며, "사장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한다!"라고 선언했다. 가족은 고양이의 행동에 절망하며, "이제 더 이상 우리 집은 고양이의 집이 아니야"라고 속앓이를 했다. 하지만 결국 한 가족이 대안을 찾았다. "그럼 반대로 우리도 고양이처럼 행동해볼까?" 그들은 온갖 재미있는 방식으로 집안에서 고양이처럼 구르며, 서로를 놀리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너무 당황해 자신이 사장인지 아닌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결국 밤이 되자, 고양이는 자기가 그리던 인간 샌드위치 꿈을 꾸며 "나는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아, 그냥 내가 좋아하는 간식과 햇빛을 즐기고 싶어!"라고 결론내리게 되었다. 이렇게 집안의 모든 사람이 행복해졌고, 고양이는 다시 '고양이'로 돌아가기 승복했다. 결국 가족은 "사장 고양이의 의도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고양이에게 더 많은 간식을 주기로 결심했다. 그제야 고양이는 한 마리의 평범한 고양이로 돌아가서 그저 행복하게 낮잠을 자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