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편지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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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에 고양이가 살고 있었어요. 이 고양이는 주인과 매우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었죠. 어느 날, 주인이 고양이에게 “너가 나에게 사랑한다고 편지를 쓰면, 내가 너에게 간식을 줄게!”라고 말했어요. 고양이는 열심히 고민한 끝에 편지를 쓰기로 결심했어요.
고양이는 몇 시간 동안 벽지 위에 발바닥으로 글씨를 못 썼지만, 그 대신 주인의 식탁 위에 자기 털로 '사랑해요'라고 썼어요. 주인이 그걸 보고 깜짝 놀라며 “와, 너 정말 특별한 고양이구나!”라고 감동했어요.
주인은 고양이에게 맛있는 간식을 주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고양이는 또다시 주인에게 간식을 요구하기 위해 편지를 썼죠. 그런데 이번엔 '나 혼자서 간식 맘껏 먹고 싶어!'라고 적었어요.
주인은 그 편지를 읽고는 “이제 너도 나랑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해!”라고 말했죠.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어요, “그럼 안 해!”
고양이는 머리도 좋은 데다, 주인의 말도 단번에 받아쳤던 거죠. 결국, 주인은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며 여전히 애정 어린 눈길로 쳐다봤답니다. 고양이는 진짜 원하는 것은 간식이 아닌 자유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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