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강두의 기묘한 하루

날강두는 어제 유난히 잘 자고 일어났다. "오늘은 완벽한 하루가 될 거야!"라고 생각하며 일어났지만, 일어나자마자 잃어버린 양말 한 쌍을 찾느라 지쳐버렸다. 결국 단 한 개의 양말만 찾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답하지 않았다. 양말 하나를 신고 나간 날강두는 갑자기 비 오는 날씨에 맞닥뜨렸다. "너무 좋아! 물에 적시도 못 하는 양말 하나!"라며 그 바보 같은 긍정마인드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에 운동장을 지나가는데, 친구들이 농구를 하고 있었다. "너도 같이해!"라고 친구들이 외쳤다. 날강두는 양말 한 개만 신고 있었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자신감을 가지고 농구공을 던졌다. 그러나 공은 훨씬 더 멀리 날아가버리고, 근처에 있던 소파에 떨어졌다. 보온병이 열리면서 따뜻한 국이 튀어 나오고, 그 장면을 지켜보던 친구들은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광속으로 신발도 벗어 놓아야겠다!"고 외친 날강두는 또 한 번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다음엔 양말 두 개 신고 오면 더 멋진 실수를 할 수 있을 거야!"라고 하며 그 날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하나의 양말과 하루의 잃어버린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특별한 반전 없이도 웃음이 넘치는 하루가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