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입장에서 본 세상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에게 "나에게 매일 밥을 주는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주인은 웃으며 답했다. "네가 귀여워서 시중들어주는 거야." 그러자 고양이가 물었다. "내가 귀여운 건 알겠지만, 그럼 왜 너는 항상 나를 따라다니는 거지?" 주인이 잠시 생각하고 나서 말했다. "그건... 내가 너를 정말 사랑하니까!"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사랑은 좋은데, 밥 좀 더 자주 주면 좋겠어." 주인은 다시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넌 내가 밥을 주는 이유야, 내가 '잘 부탁해'라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란 말이야."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런 말은 아니었는데, 이제 내 급여 인상 고려해줘." 사실 고양이는 주인의 밥값을 따져보며, 언젠가 주장을 펼칠 날을 꿈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