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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고양이"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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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마을에 살고 있는 고양이 '미미'는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매일 밤 하늘을 바라보며 '나는 언젠가 하늘을 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결국 미미는 결심을 하고 10층에 있는 주인집 베란다로 올라갔습니다. 주인과 가족들은 미미의 하늘을 나는 꿈을 비웃었지만, 미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난 할 수 있어!"라고 외치며 마지막으로 크게 한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주변의 새들이 가득 모여들었습니다. "미미야, 하늘을 날고 싶다고?" 새들이 동정 어린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그러면 날개를 만들어줄게!" 미미는 귀가 솔깃했습니다. 새들은 힘을 합쳐 미미의 등에 깃털을 붙여주었고, 미미는 이젠 정말 하늘을 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신나게 날개를 펼치고 미미는 하늘로 날아오르기 위해 뛰어올랐습니다. 한순간,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르는 듯한 기분에 좋았지만, 이내 균형을 잃고 하늘에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가 떨어지겠다 싶어 미미는 두려워하며 심호흡을 했습니다. 그때 큰 소리에 하늘을 찌른 눈을 깜빡거리며 주변을 보던 미미는 생각했습니다. "어?! 내가 날아올라야하나, 아니면 다시 내려가야하지?" 하지만 미미는 착각했습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사실 너무 많이 점프해서 베란다에서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결국 땅에 부드럽게 착지한 미미는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하하! 내가 하늘을 날았잖아?" 그때 가족이 도착하며 외쳤습니다. "미미야, 하늘을 날고 싶다면 좀 더 낮은 곳에서 점프해봐!" 미미는 잠시 머쓱했지만, 그 말이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얼른 또 다시 점프해보려는 미미의 뒷모습은 무척이나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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