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못

어느 작은 마을에 사랑의 연못이라는 곳이 있었다. 연못에 비친 모습을 보고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연못에 가서 그들의 사랑을 찾고자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연못가에 앉아 자신의 반영을 보며 고민했다. "이 모습이 사랑하는 사람과 같다면, 나는 진정한 사랑을 찾았는가?" 그때, 물속에서 한 친구가 튀어 나오며 말했다. "그건 헛된 짓이야! 나처럼 반전이 많거든." 남자는 놀라서 물어봤다. "반전?" 그 친구가 대답했다. "그래! 연못에 비친 건 네가 상상하는 사랑이지만, 실제로는 물고기들이 보면 더 매력적이야!" 남자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 말했다. "그렇군! 나는 그럼 물고기를 사랑해야겠다!" 그리하여 그는 연못에 사는 물고기들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남자의 행동을 보고 고개를 흔들었지만, 그는 이제 막 사랑의 연못에서 다른 차원의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연못의 물고기들도 정신이 없었다. 그 순간, 다같이 웃으며 예전보다 더 행복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