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간식 다이어트

지혜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일주일 동안 간식을 끊어야겠어!'라고 다짐한 지혜는 냉장고를 열어 보았다. 쉽게 유혹에 빠지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냉장고에 있는 모든 간식을 밀어넣고 문을 닫았다. 이후 며칠 간은 굶주리는 대신 운동하고, 건강한 식사를 해 가며 어떤 간식도 꿈꾸지 않았다. 마침내 일주일이 지나고 자신의 의지를 시험해 보려 했다. 지혜는 냉장고를 열었다. 그런데 그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간식을 밀어넣던 것이 아니라, 남편이 다 먹어버린 것이었다! "내가 무엇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 거지?" 지혜는 멍하니 말했다. 남편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너의 의지에 대한 시험이었어!" 결국 지혜는 간식을 얻기 위해 다시 요리하는 대신, 남편에게 다이어트를 성공했다며 다른 간식도 부탁하기로 했다. '이런 시험도 있나?' 하며 웃으면서, 둘은 함께 새로운 간식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그렇게 지혜의 일주일 간식 다이어트는 성공이 아닌 반전을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