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헌신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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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이번 주말에 나와 함께 데이트하자!" 남편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내가 주말에 데이트를 해? 아니, 내가 주말마다 뒷마당에서 잔디 깎는거지!" 아내는 실망한 듯이 웃으며 "그럼 잔디를 깎는 동안 나와 함께 데이트를 포기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잠시 고민했습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오래된 남편 모임에 나가는 게 더 낫겠네!" 아내는 화를 내며 "너 지금 나를 속이는 거니?" 남편이 대답했습니다. "속이는 건 아니지만, 주말엔 널 사랑할 시간이 없다는 거야. 그렇다고 잔디는 사랑할 수 있으니까!" 그러자 아내는 못 이기는 척하며 "그럼 잔디와의 로맨스를 즐겨!"라고 외쳤습니다. 그렇게 남편은 잔디를 사랑하는 세상에서 혼자 고독하게 푸른 색을 지켜나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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