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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전 사랑 이야기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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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자 A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내 사랑은 항상 짝사랑이야”라고 한탄했다. 그러자 친구 B가 “그럼 한 번도 사랑에 빠져본 적이 없겠네?”라고 말했다. A는 씁쓸하게 웃으며 “사실, 사랑에 빠진 적은 있어. 그런데 그 상대가 항상 내 친구들이었지!”라며 말했다. B는 충격에 빠졌고, “너 그 동안 내 여자친구를 짝사랑하고 있었던 거야?”라고 물었다. A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너한테 말해도 될 줄 알았는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친구 C가 끼어들어 “나도 나의 여자친구를 짝사랑했잖아!”라고 주장했다. A는 놀라서 “얘, 네가 그렇게 밀어붙이지 않았으면 내 사랑이 성사됐을 수도 있어!”라고 답했다. 그때 테이블에 있던 D가 한 마디 덧붙였다. “난 너희 둘 다 사랑했어!” 모두가 일순간 멈춤과 함께 D를 쳐다봤다. D는 주위를 둘러보며 “내 사랑은 바로 ‘혼자’라는 거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들은 서로의 사랑도, 짝사랑도, 심지어 혼자인 친구 D를 위로하며 모두 웃었다. 결국 짝사랑은 그 날, 서로의 친구에서 서로의 웃음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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