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강아지의 대화

어느 날, 고양이와 강아지가 정말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강아지가 신나서 말했다. "야! 너도 밖에서 놀고 싶지 않아? 바람도 솔솔 불고 너무 좋아!" 고양이가 답했다. "난 그냥 누워서 햇볕 쬐는 게 더 좋아." 강아지가 반짝이는 눈으로 말했다. "그래도 밖에 나가면 사람들도 만나고 맛있는 간식도 얻을 수 있어!" 고양이가 팡팡 웃으며 말했다. "그렇지! 근데 너는 매일 나가서 주인에게 '나쁜 짓 하지 말게!' 라고 혼나잖아?" 강아지가 멋쩍게 웃었다. "그래도 난 내 주인을 기쁘게 할 수 있잖아! 너는?" 고양이가 신중하게 대답했다. "난 그저.. 주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멋진 예술 작품이지!"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예술 작품?" 고양이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래! 나는 그냥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웃게 만들 수 있어!" 강아지가 웃음을 터트리며 외쳤다. "그럼 나도 이제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어!" 고양이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정말? 어떻게?" 강아지가 당당하게 대답했다. "내가 주인을 향해 귀를 흔들면, '아 급해 급해!' 라고 소리도 없이 말하는 거지!" 고양이가 한참을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건 훌륭한 예술이야! 너의 재능을 살려 봐!" 강아지가 씩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너도 밖에 나가서 잘하는 걸 찾는 거야!" 마지막에 두 친구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우리가 다르게 사는 건,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