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속의 비밀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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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잠결에 이불을 툭툭 치며 "이불 속에 뭐가 있지?"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이불이 대답했다. "나야, 이불이지!"
지혜는 깜짝 놀랐다. "이불이 말을 해?!"
이불은 미소를 지으며 계속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네가 따뜻하게 자길 원해서야. 다른 것이 아니라!"
지혜는 이불에 대해 궁금해졌다. "그럼, 너는 나를 보호하는 존재야?"
이불은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그렇고만! 하지만 가끔은 나도 '이불 속에서 숨기 놀이'를 하고 싶어."
지혜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햇빛이 비칠 때까지 숨기 놀이 해보자."
이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그럼 내가 숨겠다!"
이불 속에서 지혜는 단단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몇 분 후, 이불이 소리쳤다. "계속 숨고 있는데 바깥 소음 때문에 집중이 안 돼!"
지혜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반전이야! 넌 이불 속에서 나 때문에 집중이 안 되잖아!"
이불은 공감하며 "그러니까 이불 속에서 네가 집중해야 나도 집중할 수 있어!"라고 대답했다.
그리하여 지혜와 이불은 함께 숨기 놀이를 하며, 이불 속의 비밀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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