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우정

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고양이는 높은 나무에 앉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고, 개는 햇볕을 쬐며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아래로 내려와 개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왜 늘 그렇게 바닥에 있니?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니?” 개는 졸린 눈을 부비며 대답했습니다. “나는 세상을 바로 이런 제 위치에서 모든 게 좋아 보여.” 고양이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고양이에겐 더할 나위 없는 친구구나!” 개가 깜짝 놀라며 물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너는 나처럼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없으니, 적어도 나의 그늘에서 자면 좋잖아!” 이때 개는 넉넉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너는 나를 위해 낮은 곳에서 나와 함께 자줄 수 있을까?”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습니다. “나는 높이를 사랑하지만, 너와의 잠자는 시간은 더 차지하고 싶어. 고양이는 절대 낮았던 적이 없었거든!” 두 친구는 서로를 보며 행복한 웃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고양이는 나무에서 내려와 개와 함께 그늘 아래서 잠을 자기로 결심했습니다. 결국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친구와 함께 있는 것이 더 가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