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대작전]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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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내가 “오늘 설거지 좀 해줄래?”라고 부탁했다. 나는 “좋아, 대신 내가 피자 주문할게!”라고 응답했다. 아내는 “그렇게 쉽게 빠져나갈 수 있을 줄 아나?”라고 하더니, 내가 설거지를 하면서도 피자를 시킬 수 있도록 저녁 메뉴를 함께 정해주기 시작했다. 나는 피자를 기다리며 신나게 설거지를 하다가, 급한 마음에 잘못된 버튼을 눌러버렸다. 을씨년스러운 배달 예상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나버린 것이다! 이제 아내가 “설거지와 피자 둘 다 망쳤네!”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결국, 피자는 멀리서 우울하게 날아오는 중. 설거지를 다 끝내고 “그렇게 피자 시킨 건 처음이지?”라고 말했다. 아내는 “그래, 의외다! 그럼 대신 너가 청소해야 해!” 내가 그 말을 듣고 화들짝! 결국 설거지와 청소 둘 다 하게 되었던 내 주말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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