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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의 기쁨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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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신난 듯 눈싸움을 하며 뛰어다녔다. 그 모습을 본 아빠는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에게 말했다. "눈이 많이 오니까 엄마한테는 절대 말하지 마! 우리도 눈싸움하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눈싸움을 시작했다. 하지만 엄마는 창문을 통해 다들 노는 모습을 보았다. 자신의 남편과 아이들이 그렇게 즐거워하는 걸 보고, 참지 못하고 나와서 외쳤다. "여기서 뭐하는 거야! 나도 같이 할 거야!" 아빠와 아이들은 얼떨떨했지만 결국 엄마도 함께 놀게 되었다. 그날 저녁, 아빠는 아내에게 말했다. "오늘 참 재미있었지?" 그러자 엄마가 대답했다. "그래, 그런데 당신이 눈싸움을 하자고 한 게 아니라, 우리가 당신한테 눈싸움하자고 한 거잖아!" 아빠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지?" 그러자 아이들이 입을 모아 외쳤다. "아빠가 엄마한테 눈싸움하자고 하니까, 아빠가 진짜 눈싸움한 건 엄마라는 거야!" 아빠는 한숨을 쉬며 말했지만 속으로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아이들만 데리고 나왔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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