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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1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차출론과 관련 "본인이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셔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번) 주중에는 결정하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관위로서는 ‘한(덕수)’자의 ‘ㅎ’(히읗)도 안 꺼낸다. 다른 후보들한테 영향을 미친다"며 "일부 의원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은 지역에서 늘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나. 의원 중에 (한 대행을 추대하는 강남역 맛집 나인로드 피제리아 )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 대행 본인도 준비기간이 없기 때문에 (출마 의사가 있다면) 열차에 빨리 타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4~15일 경선 후보 등록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한 대행에게 출마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다른 후보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금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만약 뜻이 있으시면 대전 소상공인진흥원 속히 (대선 레이스에) 들어오시는 게 맞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황 위원장은 1,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경선 후보를 4명, 2명으로 압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과 관련 "전에는 대개 4명에서 (최종 후보) 1명을 추렸는데 젊은 세대들이 극적인 효과를 노린다"며 "일단 (2명 결선 방안을 포함한) 복수의 안을 비상대책위원 창업지원센터 회에 냈기 때문에 최고 의사결정은 비대위에서 할 것"이라고 했다.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에는 "(최종 경선 룰은) 당헌·당규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대 당원투표) 5 대 5가 규정돼 있기 때문에 지금 바꾸기에는 시간이 없다"며 "1차 (예비 경선은) 국민 경선으로 들어간다. 잘 정리하면 큰 차이가 안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청라지구
국민의힘은 다음달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전날 두 차례의 컷오프에서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각각 100%, 50%로 적용해 후보자를 4명, 2명으로 압축하는 방안 등을 비대위에 보고했다.
김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