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미션

한 남자가 주말에 아내에게 약속했다. “이번 주말엔 내가 청소하고, 요리하고, 설거지까지 다 할게!” 아내는 기뻐하며 말했다. “정말? 그럼 나는 뭐 할까?” 남자가 자신있게 대답했다. “당신은 그냥 앉아서 나를 감독해!” 주말이 되자 남자는 열심히 청소를 시작했다. 먼지를 털고 바닥을 쓸고 닦고, 주방도 깨끗이 정리했다. 연이어 요리도 했다. 아내는 소파에 앉아 남편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런데 남편이 정리한 주방이 너무 잘 돼서 아내가 놀라며 물었다. “난 감독이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잘 하니?” 남편이 웃으면서 말했다. “여보, 감독도 중요하지만, 선수의 노력 없이는 경기할 수 없잖아요!” 설거지가 끝난 후 남편은 피곤해하던 중 아내가 말했다. “고생했어! 이번 주말엔 고생한 당신을 위해 내가 요리할게!” 남편은 되레 기뻐하며 대답했다. “고마워! 그럼 나는 소파에서 ‘감독’ 역할로 대기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