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반전

어느 날, 한 남자가 친구와 함께 숲속을 걷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갑자기 신비로운 청개구리를 발견했죠. 청개구리가 말하길, "나에게 키스를 해주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남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좋아! 소원은 꼭 시험에 합격하는 거야!"라며 청개구리를 입맞춤했습니다. 그러자 청개구리는 화려한 빛을 내며 "축하해! 오늘 저녁, 너는 시험에 합격할 거야!" 남자는 기뻐하며 친구에게 알렸습니다. 그러나 시험 시간이 다가왔고, 남자는 긴장한 채로 시험지를 받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순간, 청개구리의 말이 떠오르며 불안해졌습니다. "혹시 공과 사의 차이를 물어보면?" 남자가 머리를 굴리며 답안지를 작성하던 중, 친구가 갑자기 "야, 본인 이름 쓰는 거 잊지 마!"라고 외쳤습니다. 남자는 "고맙다!"라며 서둘러 답안을 썼습니다. 그런데 시험 결과가 나온 후, 남자가 모두에게 자랑하던 이야기가 터졌습니다. "놀랍게도 나는 100점을 맞았어!" 남자는 자랑스럽게 외쳤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너 비슷한 반전도 하나 알아? 너 시험 볼 때 이름 적는 게 아니라, 청개구리한테 소원 빌었던 거라는 거!" 남자는 멍하니 바라보다가 "아니, 그러면 오늘 저녁 소원은 뭐야?"라고 묻자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너는 아마 청개구리를 만날 일이 없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