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비밀 작전

어느 날, 집에 있는 고양이 이름이 '미미'인 주인이 자기 집 거실 한가운데에서 미미가 갑자기 우주선처럼 날아가는 꿈을 꾸었다. 주인은 미미가 외계 생명체와 통신하고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주인은 미미에게 외계인을 만났는지 물어봤다. 미미는 그저 멍하니 주인을 바라보며 침대 위에 올라가 기지개를 켰다. 몇 주 후, 주인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집에 초대했다. 친구들이 다 모였을 때, 주인은 미미에게 '너 외계인을 만났어?'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미미는 마치 사람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놀란 얼굴로 미미를 바라봤다. 친구 하나가 물었다. "어떤 외계인이었어?" 그때 미미가 입을 열었다. "그냥 오늘 아침에 사료를 더 달라는 외계인이었어." 주인은 허탈함을 느끼며 이렇게 맺었다. "아, 그럼 내가 외계인 대행을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