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주문

한 식당에서 손님이 웨이터에게 말했다. "여기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추천해 줘!" 웨이터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럼, 저희의 스페셜 스테이크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손님은 기쁜 마음으로 주문했다. 몇 분 후, 스테이크가 나오자 손님은 한 입 베어 물고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거 너무 짜요!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요!" 웨이터가 신경 쓰지 않으며 말했다. "아, 그건 스테이크가 아니라 소금입니다. 스페셜 메뉴는 밥입니다!" 손님은 얼른 확인하고 물었다. "그럼 밥은 언제 나오죠?" 웨이터는 성큼성큼 걸어가며 대답했다. "밥도 같이 주문한 것이라면 지금 바로 가져갈게요! 근데 소금이 먼저 나가서 그게 스페셜 메뉴인 줄 아셨군요!" 손님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말했다. "다음부터는 메뉴판에 소금이 스페셜로 적혀 있으면 안 되겠어요!" 웨이터는 웃으며 응답했다. "그럼 앞으로 저희 식당에서의 스페셜은 '밥의 소금'으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손님은 소금 때문에 스페셜 요리를 못 느끼지만, 잊을 수 없는 한 끼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