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한 집에서 고양이와 주인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항상 고양이를 위해 애완동물 전용 간식을 사주고, 고양이는 주인의 무릎에 앉아 하루의 피로를 덜어주곤 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새 간식을 사왔습니다. 주인은 기쁜 마음으로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며 말했습니다. "자, 이거 먹어봐! 너를 위해 샀단다!" 고양이는 간식을 한 입 베어 물더니, 무심한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봤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오, 새로운 메뉴네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건 따로 있어요." 주인은 깜짝 놀라 고양이를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너, 방금 말했니?" 고양이는 여유 있게 점프하더니, 신문지를 끌고 와서 "지금 필요한 건 이 신문에 있는 물고기 요리법이에요. 그리고 주인님, 당신의 솜씨가 필요한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주인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너는 언제부터 요리사 가 되려고 했니?" 하고 물었습니다. 고양이는 주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대답했습니다. "사실, 이미 요리하는 고양이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요!" 이후 주인은 고양이를 위해 요리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고양이는 매일 간식을 준비하는 대신 주인에게 요리 비법을 가르쳤답니다. 결국, 주인은 고양이에게 잡힌 주방장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고양이는 배가 불러오자 자신만의 특별한 날이 있는 듯 보였고, 주인은 매일 요리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고양이의 주방 보조가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여유롭게 소파에 누워 “이렇게 될 줄 알았어! 너와 나, 완벽한 팀이야!”라고 외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