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협상 기술

어느 날, 주인이 자주 먹는 치킨을 사왔습니다. 주인은 고양이에게 "이것 좀 드세요, 내가 아기처럼 구슬릴게!" 하며 치킨을 흔들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눈을 깜빡이며 주인을 바라보더니, "흥, 내가 아기라고? 내가 너를 위해 어디서 셀프 차려 먹었는지 알아?"라고 말했습니다. 주인은 당황했고, 고양이는 계속 "치킨 한 조각에 10분간 쓰다듬기, 두 조각에 20분 안아주기"라는 협상안을 내밀었습니다. 결국 주인은 고개를 숙이며 "그러면 오늘 저녁은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하면서 고양이의 협상에 넘어갔습니다. 그 날 밤, 치킨 한 조각을 빼앗긴 주인은 고양이를 보며 "이제 제대로 된 협상가가 있군!"이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