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깊은 물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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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 그는 물가에 앉아 "이것도 신비로운 바다네!"라고 중얼거리며 물속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아이가 물어보았습니다. "아저씨, 물속에 뭐가 있어요?"
남자는 잠시 생각하다가 "글쎄, 물고기들도 있고, 해초도 있고, 신비로운 세계가 있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눈을 크게 뜨며 말했습니다. "그럼 아저씨도 그런 걸 잡아보세요!"
남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좋아! 한번 해보자!"고 대답하고는 낚싯대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 그는 낚싯대 끝에 큰 물고기를 걸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물고기를 끌어올리는데, 갑자기 물속에서 거대한 조개가 나타나더니 물고기와 함께 "우리 사이에 뭐하는 거야?!"라며 소리쳤습니다.
당황한 남자는 즉시 대답했어요. "아니, 뭐, 그냥 인사하려고..." 했습니다. 그럼 조개가 대답했습니다. "인사할 거면 조개와 물고기를 동시에 제기래서 맞는 거 아냐?"
남자는 할 말을 잃고 단지 "생각보다 깊은 물이네..."라고 읊조리며 시선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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