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대화

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개가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넌 왜 항상 높은 곳에 올라가서만 있니?" 고양이가 대답했어요. "그럼 너는 왜 계속 땅에만 있니?" 개가 잠시 생각하더니, 자랑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땅에서 세상을 지킨다구!" 그러자 고양이가 웃으며 말했어요. "그럼 나는 하늘에서 세상을 구경한다!" 개가 다시 물었죠. "그럼 너는 어떻게 세상을 구경해?" 고양이가 자랑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누워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 창문으로!" 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그럼 나도 이제 창문에서 지켜봐야겠다. 같이 구경하자!" 하지만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와의 큰 파티 초대장을 보고, "미안, 내가 높은 곳에서 놀아야겠어!"라고 말하며 사라졌답니다. 결국, 개는 혼자서 땅을 지키며 "내 세상은 이렇게 외롭다!"고 한숨을 쉬었어요. 그러자 지나가던 사람 하나가 개를 보고 이렇게 말했죠. "너도 창문으로 세상을 구경해보면 좋을 거야!" 개는 대답했습니다. "그럴 필요 없어. 나는 이미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창문을 알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