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의 비밀"

어느 날, 딸기 농장주인 김씨는 딸기들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걱정했다.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딸기는 나무에 매달려 열리는 게 아니라 땅에서 자란다. 그런데 왜 떨어질까? 김씨는 밤늦게까지 고민한 끝에 딸기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여러분, 우리는 왜 떨어지는 거죠?" 김씨가 물었다. 딸기들은 입을 모아 대답했다. "농장주인님, 우리는 너무 많은 청소년들이 우리의 모습만 보고 '딸기처럼 예뻐져야지!'라고 외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김씨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럼 너희가 떨어지는 이유가 그건가?" 딸기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우리가 그렇게 예쁘지 않다면, 차라리 더 자연스럽게 살고 싶어요!" 김씨는 딸기들의 마음을 이해하고는 농장에 '자연이 최고!'라는 표지를 세웠다. 다음 날부터 딸기들은 하나둘씩 다시 나무에 올라갔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고, 이제는 '자연스러운 딸기'를 팔기 시작했다. 딸기는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딸기의 모습이 예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히려 그 모습이 진짜 매력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김씨의 딸기 농장은 오히려 매출이 늘었고, 딸기들도 더 행복해졌다. 결국 그들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게 되었고, 딸기는 언제나 나무에 흐뭇하게 매달려 있었다. "행복이란 자연스러운 모습 속에 있죠!" 김씨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