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마법사

한 마을에 유명한 마법사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마법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걸 좋아했지만, 어느 날 마법이 너무 잘 먹혀서 사람들은 그를 너무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래서 마법사는 결심했다. "이제부터는 마법을 써서 사람들을 웃게 만들겠다!" 그는 마을 광장에서 공연을 열기로 했다. "여러분! 오늘 제가 마법으로 무대를 뒤바꿔놓겠습니다!" 그는 엄청난 마법 주문을 외쳤고, 꽉 찼던 광장은 순식간에 만명 이상이 모였다. "자, 이제 저의 마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자 환한 불빛이 번쩍였고, 무대에서 나타난 것은 바로... 나무 인형이었다! 사람들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마법사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이게 아니다! 내 마법은 더 멋져야 해!"라고 외쳤다. 그는 다시 주문을 외치며 큰 소리로 "내 마법으로 사람들을 웃게 만들겠다!"고 외쳤고, 갑자기 그의 손에서 커다란 방울이 떨어졌다. 방울 속에 들어있는 것은 바로... 소복이 쌓인 '초코우유'였다! 사람들은 그 순간 더욱 크게 웃었고, 마법사는 한동안 무대에서 계속 초코우유를 뿌려댔다. 하지만 그날 이후, 사람들은 마법사보다 초코우유에 더 끌리게 되었다. 그러자 마법사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칭찬이 줄어드니 무척 절망했다. 결국 그는 마법을 포기하고 카페를 열기로 결심했다. 그의 카페 이름은 바로 '초코마법사'였다. 이제는 사람들을 웃게 하는 대신 따뜻한 초코우유 한 잔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그의 모습이 더욱 사랑받았다. 마법보다는 진정한 소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마법사의 반전 인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