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일기
작성자 멀티플
본문
하루는 고양이, 미니가 집에서 일기를 쓰기로 했다. “오늘은 주인이 나에게 마치 왕처럼 대했다. 나는 내 침대에서 낮잠을 자고, 주인은 나를 위해 간식을 가져다주었다. 주인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 것 같아.”
그러나 미니는 일기를 쓰다 문득 불안해졌다. “하지만 어제는 저녁에 나를 씻으려고 했다. 화가 났지만 결국 나는 그에게 저항하지 않았다. 나의 복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일기가 계속되면서, 미니는 자꾸만 복수를 다짐했다. “필히 내 계획을 실천해야겠다. 주인의 따뜻한 품에서 살짝 나와서 그가 좋아하는 저녁을 모두 다 먹어버리겠다!”
그날 저녁, 주인은 미니에게 새 간식을 주면서 말했다. “그래, 너무 귀여워서 다 먹지 말고 나와 나눠 먹자!”
미니는 그 말을 듣고 화가 났다. “내가 사랑하는 게 간식이냐, 너냐?”
그 순간, 미니는 생각했다. "내가 이 일기를 쓴 이유는 바로 너 때문이야, 주인!"
그러나 결국 주인은 다시 간식을 주며 말했다. “미안해, 너는 항상 내 곁에 있어야 해!"
결국 미니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주인은 내가 잡아먹는 걸 참아야겠군!"
미니는 복수 대신 애교를 부리며 주인의 품에 안겼다. 그날 저녁,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복수는 사라지고, 사랑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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