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의 고양이

한 번은 구름 위에 고양이가 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람들은 그 고양이를 보러 구름을 타고 올라가려고 했다. 하지만 구름은 너무 높고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한 남자가 마음을 다잡고 구름에 올라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곰인형을 착용하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마침내 구름에 도착한 그는 고양이를 찾기 시작했다. 그 순간, 고양이가 나타났다. 고양이는 흰색 털에 하늘색 눈을 가지고 있었고, 정말 아름다웠다. 남자는 “우와! 구름 위에서 뭐하고 있니?”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천천히 대답했다. “여기서 세상 구경 좀 하고 있었는데, 이제 슬슬 내려가야지!” 남자는 놀라서 물었다, “왜 내려가려고 해?” 고양이는 웃으며 말했다. “너무 높아서 하늘이 아파서!” 결국 고양이는 구름에서 내려가며 남자에게 한마디 했다. “너도 내려가고 싶다면, 최초의 곰인형 비행사가 되어봐!” 남자는 쓸모없는 노력에 피식 웃으며, 생각했다. “고양이는 손쉽게 하늘을 날 수 있는데, 나는 곰인형을 입고 날아야만 하네!” 고양이는 갈 길이 멀고, 남자는 조금 더 대담해진다. “이제부터는 그냥 하늘을 향해 뛰어볼까?” 하늘 위의 고양이는 구름 속으로 사라졌고, 남자는 다시 땅으로 내려가며 속으로 되뇌었다. “고양이가 보인 건 꿈이었나, 아니면 내가 꿈꿔버렸나?” 결국 그는 고양이를 다시 찾으러 후회하며 공원에 방문했다. 공원에서는 아이들이 뛰놀며 휘파람을 불고, 어느새 고양이와 곰인형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는 깨달았다. "이제부터는 나도 하늘을 바라보며 꿈꾸는 고양이가 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