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와 대화
작성자 멀티플
본문
한 남자가 세탁기를 바라보며 혼잣말을 했다. "너는 정말 고생이 많구나. 매일 이렇게 더러운 옷을 씻어내느라..." 그러자 세탁기가 대답했다. "아니, 당신이 더 고생이죠. 나는 매일 싸움의 결과물만 처리하는데, 당신은 그걸 입고 나가고 안 돌아오잖아요!"
남자가 조금 당황했지만 곧 이내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그래도 너의 고생을 알겠어. 언제부턴가 내 옷이 뻑뻑해졌거든." 세탁기가 이어서 말한다. "아, 그거? 그건 당신이 세탁 세제를 아끼느라 물날에 고생한 결과죠. 나한테는 적어도 사랑스러운 첫사랑의 기억만 적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남자는 세탁기의 대답이 재밌어서 다음에는 세탁기와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럼 내 다음 옷은 널 위해 쿨한 스타일로 입을게!” 세탁기가 씩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하지만 약속해 주세요. 다음엔 옷을 더 이상 빨지 않고 나가지는 말아요. 나도 좀 휴식이 필요하거든!"
결국, 남자는 세탁기와의 대화로 인해 매일의 세탁이 한답게 느껴졌고, 세탁기도 그의 유머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찾게 되었다. 그들은 서로의 힘든 일상 속에서 작은 웃음을 나누며 더 가까워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