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지갑의 음성 메시지

어느 날, 민수는 길에서 자신의 지갑을 잃어버렸다. 너무나도 걱정이 되던 민수는 지갑 안에 있던 카드들과 현금, 그리고 드문드문 적힌 메모를 생각하며 한참 동안 수소문했다. 그런데 갑자기 폰이 울렸다. 화면을 보니 '지갑'이라는 이름의 연락처가 떴다. 민수는 놀라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기는 당신의 지갑입니다!" 민수는 "지갑이 말한다고?" 놀랐다. 지갑이 계속해서 말했다. "저를 잃어버린 주인에게 전해주세요! 주머니 깊은 곳에서 불편한 시대의 초대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황이 그리 웃기지 않다고 생각한 민수는 "어떻게 원하는 대로 여행할 수 있어?"라고 물었다. 지갑은 다시 대답했다. "마음이 있는 그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능합니다! 대신에 저를 찾아줘야 해요!" 결국, 민수는 지갑을 어떻게든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다음날, 민수가 또다시 전화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민수입니다!" 민수는 혼란스러워하며 "내 지갑이 또 말을 해?"라고 물었다. 그 순간 지갑이 대답했다. "당신이 그렇게 변명을 하나요? 당신은 항상 바쁘기만 하고! 여긴 편안한 소파 위에요!" 민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소파 위면 왜 나한테 전화를 하냐?!" 지갑은 대답했다. "왜냐고요? 사실 저는 항상 소파와 대화를 나누면서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거든요! 다음엔 그냥 진짜 형편없는 소파를 찾으셔야죠!" 결국 민수는 지갑을 찾기 위해 소파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흥미진진한 쿠폰을 얻었다. 앞으로는 잃어버린 지갑을 대신하여 매장에 전화를 걸어 소파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지갑은 조용히 말했다. "덕분에 소파에 쭈그렸다가 흥미로운 인맥이 생겼어요!" 민수는 그제야 지갑이 진짜 ‘소파’와 친구가 되었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