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양

한 산에 늑대와 양이 살았어요. 늑대는 항상 양을 쫓아다니며 말했죠. "나는 너를 잡아먹을 거야!" 양은 매일 걱정했지만, 늑대가 너무 게을러서 결국 날렵한 양을 잡을 엄두도 내지 못했어요. 어느 날, 양이 농담으로 말했죠. "너는 날 잡아먹을 수 없잖아? 너는 내 발도 못 따라오는걸!" 그러자 늑대가 화가 났어요. "그럴 리가! 내가 언제 그랬어? 나도 운동하는 법 안다구!" 다음 날, 늑대는 운동을 시작했어요. 하루하루 열심히 뛰고, 체중도 줄였죠. 양은 고민했어요. "이렇게 늑대가 열심히 운동하면 정말 위험해질지도 몰라…" 그래서 양은 저녁에 늑대에게 말했다. "너 운동하니? 나도 해볼까?" 늑대는 신이 나서 말했어요. "좋아! 같이 하자!" 그러나 그날 이후, 두 친구는 서로 경쟁하듯 열심히 운동을 시작했고, 어느새 둘 다 체격이 좋아졌어요. 결국, 양도 늑대의 속도를 따라잡게 되었죠. 서로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이젠 너도 나를 못 잡아먹겠네!" 그때 늑대가 대답했어요. "그래? 그러면 내가 너를 잡아먹을 필요 없어. 이제는 우리 둘이 함께 운동해서 뚱뚱해질 시간이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맛있는 풀밭으로 가서 맛있게 많이 먹고 살았답니다. 이젠 서로가 서로의 운동 친구가 되어 더 이상 잡아먹는 관계가 아닌, 서로를 지원하는 친구로 지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