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잘하는 고양이

한 남자가 친구들과 농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잘하지 못하는 그는 이기는 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양이를 데리고 오기로 했습니다. 고양이는 농구공을 잘 가지고 놀고, 공을 던지면 쏜살같이 뛰어가 잡아내는 걸로 유명했기 때문입니다. 경기 시작 시간, 남자는 고양이를 코트 한가운데에 세워놓았습니다. 친구들은 그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며 웃었습니다. “고양이로 농구를 한다고? 이길 수 있을까?” 그들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자, 남자는 고양이가 공을 날렵하게 다루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바라봤습니다. 고양이는 슈팅을 할 때마다 벤치에서 짖어대는 친구들 덕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결국 남자는 고양이 덕분에 한 점 한 점 차이로 경기를 이겼습니다. 승리의 기쁨에 흥분한 남자는 고양이를 안고 소리쳤습니다. “내가 고양이 농구의 챔피언이다!” 그러자 친구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니, 우리가 농구의 웃음 챔피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