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수박"

어느 날, 한 농부가 밭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때 하늘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농부는 깜짝 놀라 하늘을 쳐다봤다. "과연 무엇이 떨어질까?" 궁금해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정체불명의 커다란 수박이 떨어졌다. "이런, 어디서 온 거지?" 농부는 수박을 주워보니 그 안에서 뭔가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조심스럽게 수박을 열어보니, 작은 외계인들이 나와서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우리는 다른 행성에서 수박을 훔쳐왔어요!" 농부는 어이가 없어 "왜 하필 수박이냐?"고 물었다. 외계인은 씩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알다시피, 우리는 '수박'을 좋아해야만 지구에서 냉장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농부는 이해할 수 없어 "그럼 내가 수박을 팔아서 냉장고를 살 수 있나?"라고 묻자, 외계인은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아니요, 그러면 우리는 더 많은 수박을 떨어뜨려야 해요." 결국, 농부는 외계인들과 함께 수박을 팔아 냉장고를 사고, 모든 이에게 웃음을 주며 성공적으로 냉장고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외계인들은 지구의 수박이 다 떨어지기 전에 우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러자 농부는 마지막으로 외계인에게 물었다. "그럼 이제 뭐할 거예요?" 외계인은 웃으며 대답했다. "우주에서 수박 돌려막기를 해요!" 농부는 그 모습을 보며 "이제 모두 수박을 조심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늘에서 떨어진 수박이 농부와 외계인을 이어주며 웃음을 주는 이야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