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지갑의 비밀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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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민수는 지하철에서 자신의 지갑을 잃어버렸다. 걱정이 되어 큰소리로 소리쳤다. “누구! 내 지갑 봤어?” 그때 옆에 있던 아저씨가 말했다. “찾고 있던 거라면, 무슨 색이었어?” 민수는 “파란색이었어요! 모든 카드와 현금이 들어있어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아저씨가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 파란색 지갑이었군. 그건 내가 방금 지하철에 두고 내렸어.” 민수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정말요? 그럼 어디에 있죠?” 아저씨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아, 내가 방금 ‘어디에’라고 한 건 아니고… 그냥 ‘힘내!’라고 말하려고 했어.” 민수는 뒷목을 잡으며 한숨을 쉬었다. 아저씨는 웃으며 추가적으로 “오늘 좋은 하루 되면 잃어버린 걸 걱정하지 말아야지!”라고 덧붙였다. 민수는 결국, 잃어버린 지갑이 아닌 자신의 유머 감각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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