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강아지의 논쟁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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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강아지가 서로의 장점을 논쟁하기로 했다. 고양이는 자부심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집안의 주인이다! 주인이 나를 위해 밥을 주고, 나를 쓰다듬기 위해 무릎을 꿇잖아!"
강아지는 귀엽게 웃으며 반박했다.
"하지만 나는 주인이 나를 위해 외출할 때마다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반겨주잖아! 나는 주인의 친구야!"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좋아, 하지만 나는 하루 종일 잠을 자도 괜찮아!"
강아지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그런데 너는 그렇게 자다가 사랑스럽게 깨어나면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그리워했을까?’ 하고 생각하잖아?"
고양이는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그건… 맞아. 하지만 나는 일어나서 귀엽게 나를 쓰다듬도록 만들어야 해!"
강아지는 뿌듯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결국, 너는 나를 따라서 주인의 사랑을 얻으려고 애쓰는 거잖아!"
고양이는 짜증이 나서 말했다.
"뭐라고? 나는 그럴 필요 없어! 주인만 좋아하면 되거든!"
그 순간, 주인이 이 둘을 보면서 웃었다.
"결국, 둘 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누구도 나를 따라오지 못해!"
고양이와 강아지는 진정한 승자가 누구인지 알게 됐다. 주인의 사랑은 둘에게 똑같이 쏟아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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