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모든 오해"

세상에서 가장 큰 오해는 사람의 이름이었다. 한 마을에 "대박"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고, 마을사람들은 항상 그를 존경하며 큰 부자로 생각했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대박"이 주는 조언을 항상 따랐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 오면서 대박이라는 이름을 듣고 그를 만났다. 그들은 "우와, 대박!"이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대박은 사실 전부 증권 투자로 망하였고 이제는 단돈 천 원도 없는 사람이었다.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그는, 도리어 마을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 있었다. 이 새로운 사람들도 대박을 멋진 사람으로 생각했고, 그의 조언대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새로운 마을 사람들은 투자 후에 돈을 잃었고, 결국 대박을 향해 원망의 눈길을 보냈다. 대박은 고민에 빠졌다. "이렇게 된 이상,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다!" 그는 새로운 주민들 앞에 나아가 조심스레 오해를 풀기로 결심했다. "사실 나는 파산한 사람입니다!"라며 심각하게 고백했다. 그러자 새로운 주민들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우리는 그걸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당신의 이름이 대박이어서 항상 기대하고 있었죠!" 모두는 그 자리에서 웃음을 터트렸다. 결국 대박은 이름 덕분에 다시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고, 마을사람들은 '이름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그 후로 마을에서는 모든 새로운 주민에게 '덜 대박' 같은 이름을 붙여주기로 결정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은 그 이름이 가진 오해와 반전의 재미를 이해하면서 웃음을 나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