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소의 대화

어느 날, 한 나비가 풀밭에서 날아다니고 있을 때, 소가 풀을 뜯고 있었다. 나비가 소에게 다가가 말했다. "안녕, 소씨! 왜 그렇게 뚱뚱해요?" 소가 웃으며 답했다. "나는 뚱뚱하지 않아. 나는 건강해!" 나비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느리게 움직여요?" 소가 여유롭게 대답했다. "나는 느리지 않아. 나는 결단력 있게 움직이는 거야!" 나비가 이에 대해 생각하더니 자신이 분명히 더 빠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졌다. "그렇다면 나보다 더 시원한 곳에 놓여있어 보세요!" 소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것은 당신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나의 선택이야. 나는 그냥 이곳에서 나를 즐기고 있어." 이때, 나비가 갑자기 비행기를 보더니 소에게 외쳤다. "봐요, 그 비행기! 나는 저렇게 날 수 있어요!" 소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말 멋지네요! 그런데 당신은 그렇게 날면 저처럼 소에게 앉아서 누워서 풀을 뜯는 재미를 모를 거예요." 나비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왜 그렇게 풀을 뜯는 게 재미있어요?" 소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당신의 세계도 좋지만, 가끔은 내 세계의 느림을 즐기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결국 나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저처럼 빠르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겠네요." 소가 태연히 말했다. "그렇지! 결국, 각자의 속도와 방식이 있잖아?" 배우자 없던 나비는 소에게 한 마디 덧붙였다. "그런데 소씨, 나비도 여전히 멋진 건 알아주셔야 해요!" 소가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죠. 당신은 언제나 날씨보다 더 아름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