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일상 변화

하루는 평화롭게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있었다. 아이가 놀다가 고양이에게 장난을 걸었다. "우리 고양이, 너도 가끔은 바깥세상에 나가고 싶겠지?" 그러자 고양이는 세상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맞아! 세상은 넓고 신나는 게 많아!" 아이는 이 기회를 놓칠세라 재빨리 대답했다. "그럼 나가보면 어때?" 그러자 고양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래, 하지만 내가 나가면 당신이 나를 쫓아다니며 먹이 주는 전담 담당자 역할을 해줘야 해!"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질문했다. "먹이 담당자?" 고양이는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내가 사냥을 할 때마다 너는 내가 못 잡는 것을 잡아줘야 해!" 아이는 생각에 잠겼다. "그럼 너는 내가 나가서 대장 같은 고양이를 해도 되는 거야? 그러면 내가 주인공이 되는 거야?" 고양이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바로 그거지! 세상은 고양이를 위한 무대고, 너는 나의 스승이야!" 아이는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결국, 고양이가 진짜로 바깥세상에 나가면 자신이 얼마나 비참하게 변할지를 깨닫고, 서로의 역할이 얼마나 웃긴지 함께 웃으며 날카로운 현실을 돌아보았다. 고양이는 "그래도 우리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라며 유유히 자리를 떴다. 아이는 "그럼 나도 언젠가 바깥세상에 나가서 고양이가 되어볼게!"라며 큰 웃음으로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