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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반란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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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평화롭게 살던 집에 고양이가 한 마리 들어왔다. 주인은 고양이를 사랑하며 밥도 주고, 장난감도 사주며 키웠다. 고양이는 언제나 주인의 곁에 있었고, 주인도 그에게 애정을 쏟았다. 하지만 어느 날, 고양이는 주인이 알지 못하는 비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고양이들은 모여서 한 가지 결정을 내렸다. "우리도 이제 주인에게 반란을 일으킬 때가 됐어!" 그러자 대장이었던 고양이가 말했다. "우리가 주인을 위해 하는 모든 일은 결국 우리를 위해서야. 이제 우리가 주인의 마음을 조종해서, 우리를 위해 더 많은 간식을 얻자!" 다음 날, 고양이들은 연극처럼 주인 앞에서 지나치게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언제나보다 더 귀여운 모습으로 주인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자 주인은 낚여서 고양이에게 간식을 더 많이 주었다. 고양이들은 기뻐하며 생각했다. "이제 우리는 성공했어!" 하지만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는 전환점이 찾아왔다. 그날 저녁, 주인이 외출하면서 말했다. "오늘은 고양이 사료를 사오는 걸 잊지 않을게!" 고양이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말없이 고민했다. "기다려야 하는 건가? 아니면 뭔가 더 해봐야 할까?" 결국, 고양이는 주인을 속이기 위해 더 애교를 떨며 울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주인은 이미 고양이의 속셈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또 탄식하는구나, 이 고양이! 너희들이 뭘 원하든, 간식은 줄 거야. 다만, 오늘은 못 줄 거야!" 고양이는 몹시 실망했다. 결국 고양이는 부지런히 행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주인이 외출하는 순간, 고양이는 냉장고 앞에 가서 소리쳤다. 하지만 잔치를 열던 고양이들의 단합은 깨져버렸다. 주인은 고양이들이 간식과 생선에 대한 욕심 때문에 모여 있었던 비밀 회의를 알고 있었다. 그날 저녁, 주인은 고양이들을 불러모아 한 마디 말했다. "이제 고양이 회의를 열지 말고, 노는 것을 배워!" 고양이는 서로를 바라보며 "너희들은 우린 이제껏 반란하거나 더 맛있는 걸 얻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구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고양이들은 주인과의 반란 대신 웃음의 유머로 가득한 일상을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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