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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결심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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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가 집안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진지한 결심을 했다. 그 결심은 바로 "이제는 유기농 사료가 아니라 사람 음식을 먹겠다!"였다. 고양이는 모든 가족이 저녁을 먹는 동안 그들의 발밑에서 꼬리를 흔들며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가족들은 무심하게 "안 돼, 너는 고양이니까!" 하며 무시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한층 더 작전을 구상했다. 그날 밤, 고양이는 가족이 자고 있는 사이에 부엌으로 몰래 들어갔다. 음식 냄새에 이끌려 대담하게 찬장 문을 열어보았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음식을 다 끌어내렸다. 이때 뒷걸음질을 하자마자 찬장 문이 닫히면서 고양이는 갇히게 되었다. 이 모습이 가족에게 발견되어 온 집안이 웃음으로 가득 찼다. 고양이는 어쩔 수 없이 내일도 유기농 사료만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쩔쩔매면서 수긍했다. 결국 고양이는 이제 사람 음식의 냄새만 맡으며 "내일은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볼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고양이의 결심은 하루 하루 지속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고양이는 또 다른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가족들은 매일 매일 그의 결심을 응원해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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