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간 수도꼴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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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수도꼴이 낚시터에 갔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며 무척 부러워했죠. 그래서 자기도 낚시를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평소와 다르게 한 가지 규칙을 정했습니다. “이번에는 거꾸로 해보자!”
그는 낚시줄을 던지는 대신 자신의 발에 묶고, 물속에 발을 쳐넣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수도꼴, 그건 낚시가 아니야!”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그는 동요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을 흔들었습니다.
얼마 후, 그의 발에 큰 물고기가 물었습니다. 친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에게 달려갔습니다. 수도꼴은 기뻐하며 쥐고 있던 물고기를 보며 “어때, 거꾸로 하니까 더 잘 잡히지?”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수도꼴은 모든 걸 거꾸로 하기로 결심했죠. 아침에 짐을 챙길 때는 가방을 뒤집어 쓰고, 밥을 먹을 때는 숟가락 대신 포크를 사용하면 더 맛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친구들은 수도꼴을 ‘거꾸로의 달인’이라고 부르며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제 수도꼴은 쉽게 유머의 아이콘으로 변신하게 되었고, 거꾸로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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