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고백

한 농장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한 소가 살고 있었는데, 항상 자기의 우유를 자랑하며 다른 동물들을 괴롭혔습니다. 소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하고, 저녁이 되면 동물들 앞에서 우유를 뿜어내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나는 최고의 우유를 가지고 있어! 너희들은 내 우유를 마시고 싶겠지?" 양, 돼지, 닭은 가만히 듣고만 있었죠. 어느 날, 소는 우유를 더 많이 짜기 위해 흡혈귀처럼 무서운 모습을 한 젊은 농부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소는 두려워서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농부는 소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우유 생산량을 줄여야겠구나." 소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요? 제 우유가 더 좋은데…" 농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소, 너도 알다시피 우유는 값어치가 있어야 해. 단, 너처럼 자랑하는 우유는 누가 마시겠어? 이제 당신은 이렇게 말하겠지… '더 이상 짜야 할 필요는 없어!'" 틀림없이 소는 그날 이후로 우유를 자랑하는 대신, 더谦虚한 소로 변신했습니다. 그때부터 소는 먹는 것을 중요시하게 되고, 다른 동물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고, 진정한 친구들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소는 우유를 내놓지 않았지만, 친구들이 더 많이 생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