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를 기준으로 한 판단

어느 날 한 남자가 체중계에 올라갔다. 체중계가 '100kg'이라고 적혀있자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무겁다니, 체중을 뺄 방법을 찾아야겠다!" 그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매일 아침 조깅을 하고, 저녁엔 샐러드만 먹으며 철저하게 식단을 조절했다. 한 달이 지나고 다시 체중계에 올라갔다. 이번에는 '105kg'라 떠 있었다. 그는 충격을 받고 생각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더 열심히 했는데!"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 달 후 다시 체중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번엔 작정하고 먹는 것도 줄이고, 운동을 더 하기로 마음먹었다. 또 한 달이 지나자 그는 체중계에 올라갔다. 이번엔 '110kg'가 찍혔다. 한 남자는 실망스럽고도 화가났다. "이 체중계가 고장났나!" 그때, 뒷에서 아내가 다가와 말했다. "여보, 당신이 쪘다는 게 아니라 체중계가 수명이 다했나 봐. 몇 년 동안 쓴 거잖아!" 남자는 황당하게 말한다. "그럼 난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아내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새 체중계를 사면 되겠네. 그러면 무게가 정확해질 거야!" 남자는 이 말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 "그래, 근데 그 새 체중계가 언제 오는 거지?" 아내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체중계가 아닌 당신이 먼저 뺄 거야!" 결국, 남자는 단순한 반전을 겪고 더 웃지 못하게 되었다. 체중계는 분명 그와 함께 웃고 있었을 것이다!